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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x Gonzalez—Torres | Double | 2012 Felix Gonzalez—Torres | Double 시간 : 2012.6.21 — 9.28 장소 : 삼성미술관 플라토 PLATEAU 전시개요 : 빌보드, 시계, 거울, 사탕, 전구, 퍼즐, 인쇄물 더미, 텍스트 등 일살적이고 한시적인 재료로 만든 작품들은 현대미술이 다루어야 할 공공성에 대한 진지한 제안임과 동시에 사람과 죽음이라는 매우 사적인 삶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중략) 그의 작업은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 시적인 은유와 정치적인 발언을 동일 선상에서 다루는 독자성을 갖는다. 아시아 미술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플라토는 동일한 작품의 일부를 반복하고 변형하여 Double 이란 주제로 전시함으로써 작가의 아이디어를 변형된 설치의 방식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 결정적 순간 | 2012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 결정적 순간 시간 : 2012.5.19 — 9.2 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자코메티가 세상을 떠난 지 1주일 뒤에, 파리 마치에는 그의 9개월 전 생시의 모습을 촬영한 주목할 만한 사진이 실렸다. 이 사진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찍은 것이다. (출처: About Looking, Berger John)
정연두 | 무겁거나, 혹은 가볍거나 | 2014 정연두 | 무겁거나, 혹은 가볍거나 시간 : 2014.3.13 — 2014.6.8 장소 : 삼성미술관 플라토 PLATEAU 1년 후 나에게 쓴 엽서는 오지 않았다!
Tokujin Yoshioka | SPECTRUM | 2010 Tokujin Yoshioka | SPECTRUM 시간 : 2010.5.1 — 6.30 장소 : 뮤지엄비욘드뮤지엄전시관 전시 개요 : 도쿠진 요시오카는 소재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통해 얻은 독특한 디자인 조형 언어로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쓰고 있다. 이번 한국 전시에서는 소재와 구조에 대한 일련의 통념을 전면으로 반박하면서도, 구조가 건축가 프랜크 게리 Frank Gehry를 연상시키는 유기적인 디자인과 구조의 일체화를 보여주는 Pane Chair, Honey-pop, 투명한 재료와 빛에 대한 탐구를 엿볼 수 있는 Water Block 등을 소개함과 동시에, 이 전시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소개되는 TORNADO, 세계 최초로 전 세계에 소개되는 대형 프로젝트 Rainb..
Louise Bourgeois | Les Fleurs | 2010 Louise Bourgeois | Les Fleurs 시간 : 2010.2.24 — 3.31 장소 : 국제갤러리 2010년 3월 10일,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루이즈 부르주아의 드로잉전 Les Fleurs을 보고 적은 글 내가 루이즈 부르주아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신문 기사의 그녀의 드로잉을 통해서였다. 휘감고 도는, 불규칙적이고 역동적이었던 그녀의 드로잉에 끌려 3월 10일, 루이즈 부르주아의 드로잉 전시회에 찾아가게 되었다. 전시회에 가서 알게 된 엄청난 사실은 그녀가 100세의 노인이었다는 것이었다. 그곳에 있는 드로잉들은 어느 젊은 작가들보다도 생명력이 넘치고 열정적이었으며, 솔직했다. 실제로, 1966년 루이즈 부르주아는 뉴욕의 피쉬바흐 갤러리에 루시 리파드가 기획한 그룹전 “기이한 추상”에 참여..
뿌리깊은 나무 | 일천구백칠십륙년 삼월 | 창간호 뿌리깊은 나무 | 한국의 문화 발전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바쳐지는 월간 잡지 | 일천구백칠십륙년 사월호
박수근 | 우리의 화가 박수근 | 1999 박수근 | 우리의 화가 박수근 시간 : 1999.7.16 — 9.19 장소 : 호암갤러리 120여점의 유화와 종이작품으로 구성된 이 전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박수근의 작업을 한 자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전시였다. 겹겹이, 아주 두텁게 바른 재질감 아래 희미한 선과 색채는 공간을 구성하고 있었는데, 그 공간을 좇다보면 나무가 그려져 있기도 하고 동물이나 나무가 그려져 있기도 했다. 아직도 돌을 쪼아 선을 만든 듯한 독특한 표현과 긴장감이 기억에 남는다. 뿌리깊은 나무 창간호에는 김영주가 "이중섭과 박수근"이라는 제목으로 이들의 작업 일화에 대해 쓴 글이 실려 있다. 다음은 김영주가 박수근과 그의 작품에 대해 서술한 부분 중 일부이다. 서울을 수복하고 나서의 그 이듬해의 봄이라고 기억된다. 명동의..
천경자 | 천경자의 혼 | 2002— 천경자 | 천경자의 혼 시간 : 2002.5 —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개요 : “천경자의 혼” :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 자전적 채색화(보랏빛 정한), 자화상과 해외 스케치 여행 중에 만난 이국 여인의 모습을 담은 인물화(영원한 초상), 지구를 몇 바퀴 돈 세계 여향을 통해 제작한 여행풍물화(끝없는 여정), 문학 기행화(문학의 향기를 찾아서), 학창 시절의 습장 등 다양한 유형의 작품들(도안화와 드로잉) “영원한 나르시스트 천경자” : 자전적인 작가의 작품 전반에 대한 자기고백적 측면에서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 (내 슬픈 전설의 이야기, 환상의 드라마, 드로잉, 자유로운 여자)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 : 천경자 1주기 추모전. 서울시 기증 작품 전체와 개인 소장가들의 주..
Thom Browne | Thom Browne : The Modern Uniform | 2017 Thom Browne | Thom Browne : The Modern Uniform 시간 : 2017.10.20 – 11.05 장소 : 10 CORSO COMO SEOUL 3F 전시개요 : Thom Brown is widely recognized for challenging and modernizind today's uniform: the suit. By questioning traditional proportions, Browne's designs consistently convey a true American sensibility rooted in quality craftmanship and precise tailoring. In parallel to his designs, Browne has als..
나의 집은 너의 집, 너의 집은 나의 집 MY HOME IS YOURS YOUR HOME IS MINE | 2000–2001 나의 집은 너의 집, 너의 집은 나의 집 MY HOME IS YOURS YOUR HOME IS MINE 시간 : 2000.11.24 — 2001.01.28 장소 : 로댕갤러리 분류 : 아시아 유럽 현대작가전 초청큐레이터 : Hou Hanru (독립 큐레이터, 2000 상하이 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and Jerome Sans (파리 팔레드 도쿄 공동 디렉터, 2000 타이페이 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협력큐레이터 : Ahn soyeon (삼성미술관 책임연구원) 주최 : 삼성미술관·삼성생명 참여 작가 : B.a.d Surasi Kudolwong Jens Haaning Kim Sora / Kimhongsok Xavier Moulin / Izumi Kohama Tsuyoshi Ozawa Peripheriqu..
기록의 시작 나의 취미는 전시를 보는 것과 그것을 어떤 형태의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30여 년간 나만의 방법대로 전시를 즐겁게 관람하고 기록해왔다.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는 국내외 갤러리의 소식지를 받아보고, 온라인 웹사이트를 드나들며 다음엔 어떤 전시가 열릴까 어떤 작업을 소개할까 기다리는 두근거림을 가지고 있다. 내가 경험하는 동안 많은 미술관이나 갤러리들은 생성하고 소멸했다. 예술계와 세상의 시의성에 따라 다양한 주제들이 반복적으로 또는 새롭게 다뤄졌다. 유학을 위해 짐을 정리하면서 발견한 애정이 어린 기록들을 틈틈이 정리해보기로 했다. 한 가지 형태로만 기록을 남긴 것이 아니고,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둔 것도 아니기에 손에 잡히는 대로 골라보려고 한다. 추가로 발견한 기록은 기존 포스트에 덧붙이거나 수정할 계..